화마로 변한 폭염… 펄펄 끓는 더위 속 화재· 파손 사고 속출
화마로 변한 폭염… 펄펄 끓는 더위 속 화재· 파손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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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 37분께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난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이 바닥에 쓰러져 힘들어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 7시 37분께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난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이 바닥에 쓰러져 힘들어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처: 연합뉴스) 

파주·제천서 불… 타이어·유리창 파손 사례 잇따라

[천지일보=전국종합] 1일 전국 곳곳에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살인적인 폭염 속에 화재와 파손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선 한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5시 12분께 파주시 월롱면 삼륭물산 창고에서 난 불은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중앙구조단 헬기와 소방차 3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오후 7시께 잡혔다.

초기 진화를 마친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의 잔불 정리를 하고 있으며 밤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초진은 완료했지만 공장 내부에 매트리스 등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약 4천㎡ 규모의 공장 건물과 내부에 있던 집기류가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천에선 폭염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37분쯤 충북 제천시 왕암동 원료의약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상 관측 111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상 관측 111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

제천시에 따르면 불은 공장 밖에 쌓인 고체 폐기물이 폭염 속에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제천 지역은 낮 최고기온 39.8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상 관측 이후 최대 온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폭염 속에 각종 파손 사고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서울 은평뉴타운 부근에 있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갑자기 터졌다며 해당 버스 차량 사진을 찍어 올렸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커피숍 유리창에 금이 갔다며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서울의 지하철역 두 곳에서는 전력 과부하로 인해 스크린도어가 말썽을 부리기도 했다. 오후 2시 39분쯤에는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오후 3시 13분께는 서울역의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았다. 

가축 피해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1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축 323만 2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에 따른 피해 추정 금액은 173억 5000만원이다. 

한편 이날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가 40.3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에 올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 중이며 낮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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