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중 구 터미널 회전교차로 등 3곳에 7대의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8.1
충남 당진시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중 구 터미널 회전교차로 등 3곳에 7대의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8.1

시민 “승강장에 선풍기 설치해 무더위 식힐 수 있게 돼”
당진시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연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충남 당진시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중 구 터미널 회전교차로 일원 2곳과 옛 농협중앙회 앞 1곳 등 모두 3곳에 7대의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또 우두동과 당진 시내를 연결하는 하이마트 사거리 앞 횡단보도 양쪽, 푸르지오 아파트 사거리 횡단보도 양쪽, 당진정보고등학교 횡단보도 대기지역 1곳 등 모두 5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 문모(33, 대덕동) 씨는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서 힘들었는데 평소 자주 이용하는 승강장에 선풍기가 설치돼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돼 좋다”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가 지난 5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살수차를 투입해 시내지역 주요노선을 대상으로 물을 살포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8.1
충남 당진시가 지난 5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살수차를 투입해 시내지역 주요노선을 대상으로 물을 살포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8.1

특히 시는 지난 5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살수차를 투입해 시내지역 주요노선을 대상으로 물을 살포하고 있다. 7월~8월까지는 도시열섬 완화를 위해 운영횟수를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로 확대하고 오전 6시부터 수시로 물을 살포하도록 운영 시간을 조정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 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냉방기구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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