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육군의 가치와 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육군의 가치와 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육군이 도약적 변혁을 위해 ‘육군 가치·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육군과 김병기 국회의원은 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육군은 지향해 나갈 새로운 핵심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병기 국회의원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또한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육군발전자문위원,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연구기관 전문가와 육군본부 관계자, 장병, 부모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병 가치·문화 연구센터’는 그동안 ‘육군 가치·문화 영보드 미래육군 전략대화(FASTalk, Future Army Strategy Talk)’ 등을 통해 장병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장병 가치·문화 및 행동심리, 정책제도, 장병 복지안전 등을 연구했다.

조은영(49, 중령) 육군사관학교 국어철학과 교수는 ‘새로운 육군 가치 설정의 준거와 지향방향’이라는 연구결과 발표에서 “육군 가치체계 변화의 방향은 우리 군이 성숙한 민주시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데로 향해야 한다”며 “가치를 기반으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능동형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교수는 “육군이 올바르고 유능하며 국민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내·외부적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육군 가치로 팀워크(Teamwork), 존중(Respect), 용기(Unbending courage), 헌신(Selfless commitment), 전문성(True professional)을 제시했다.

김인수(44, 중령) 육군사관학교 정치사회학과 교수는 ‘육군 가치·문화혁신과 민주 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육군 가치·문화혁신을 위해서는 육군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제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수호와 민주적 가치관 정립을 위한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진정한 군대는 내면의 가치가 정립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의 핵심가치 선포식은 군의 역사적 첫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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