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와이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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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학년·중학생 대상 자유주제 부문 신설
최종 본선대회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 7월 22일 본선 접수가 완료되면서 ‘2018 와이즈만 융합 R&E 전국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일상 속 수·과학적 현상들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그 결과물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와이즈만 회원 대상의 프로젝트 경연대회다.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초등 6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자유 부문이 신설되고 최종 본선대회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달라진 점들이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눈길을 끌었다.

이미경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장은 자유 부문이 신설된 이유로 연구 주제의 범위를 보다 넓히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전까지는 후츠파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한 내용 중에서 연구 주제를 설정했다. 범위가 정해져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자유 부문이 추가됨으로써) 학생들이 후츠파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자신이 호기심을 갖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수한 작품과 발표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선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발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기만 하면 된다. 대회 참가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인 것이다.

심사 기준에 대해 이 소장은 “학생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프로젝트에 우열을 가릴 순 없다. 하지만 ‘결과’뿐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과정’의 스토리가 명확한 팀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왜’ 시작했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연구가 진행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팀원 간의 협동심이 발휘되었는지, 청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지, 자신감 있게 발표하였는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졌는지 등을 평가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연구원들과 센터 교사들은 온라인으로 접수된 영상의 내용과 발표 태도를 종합 심사하게 된다. 그리고 8월 28일 부문당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 총 40개 팀의 수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소장은 “본선 접수가 끝났기에 학생들은 자신의 결과물에 자신감을 가지고 향후 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끝으로 “수상 여부를 떠나서 궁금한 주제에 대해 골똘하게 연구하고, 자신 있게 발표해 본 경험은 학생 모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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