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사상 첫 5개월 연속 500억달라 돌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출 실적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면서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이 518억 8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것이며 역대 2위 월간 수출 실적이다. 올해 월간 수출은 1, 2월을 제외하고 모두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491억 달러로,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1∼7월 누적 일평균 수출은 6.8% 늘어난 22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6.2% 늘어난 448억 8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로 7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향후 수출 전망과 관련해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원유 관련 품목 단가 안정세 등이 우리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산업부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른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수출에 불확실성 요인이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교역 비중 1․2위국인 미․중간 갈등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현재 가동 중인 ‘실물경제 대응반’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면서 “신남방·신북방 수출마케팅 강화 등으로 수출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