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료연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들이 31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료연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들이 31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민들레분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에 ▲최저임금 인상 반영 ▲생활임금 보장 ▲정규직으로의 전환 ▲노동안전 보장 ▲감염병동 환자 병명 정보 공유 ▲화장실 청소·소독 업무개선 ▲마스크 방진복 감염방지 물품 제공 등을 요구했다.

민들레분회는 “서울대병원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가로막고 청소노동자들의 실태를 은폐하지 말라”며 “국가중앙병원이고 대한민국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선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은 열악한 근로조건과 정규직 전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조치로 공공운수노조의 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투쟁으로 진행됐다.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최봉화 민들레분회 대의원은 “원청인 서울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을 노동조합과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조차 하지 못했다”며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대표단에 포함돼 있음을 이유로 협의체 회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측은 “청소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관련된 요구사항은 원청인 병원에 할 것이 아니라 직접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와 이야기 할 문제”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료연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들이 31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의료연대 서울지부 민들레분회)들이 31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로비에서 임금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