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물가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무 126.6%↑ㆍ마늘 85.0%↑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생활물가 152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114개 품목(약 75%)의 가격이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정부가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2개 품목을 선정해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의 가격은 126.6% 껑충 뛰었고 마늘 85.0%‚ 수박 72.6%‚ 시금치 56.9%‚ 오이 54.7%‚ 포도 43.7%‚ 오징어 43.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배추 35.9%‚ 상추 34.9%‚ 참외 25.7%‚ 호박 22.8%‚ 토마토 22.3%‚ 딸기 20.8%‚ 양배추 20.2%로 값이 올랐다.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책과 구두 등 기타 잡화 부문도 오름세를 탔다.

액화석유가스(LPG)가 17.4%‚ 여성구두 12.5%‚ 로션 6.3%‚ 화장지 6.0%, 서적 5.6%, 대입 학원비 5.0%‚ 시외버스비 4.4%‚ 아동복 3.1%‚ 미용비 2.4%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

반면 작년 동기간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도 있다. 섬유연화제 -13.5%‚ 귤 -10.0%‚ 쌀 -9.4%‚ 달걀 -9.2%‚ 풋고추 -7.7%‚ 돼지고기 -5.6%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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