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부구청.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부구청.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밤이 되면 구포시장 앞 공영주차장 외벽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노후된 대리천 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 하면서 전면부와 주차장 맞은편 기찻길 옹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영상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간에는 일반적인 주차장 건물처럼 보이지만 야간에는 건축 외벽 자체가 디스플레이 공간이 돼 미디어 아트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북구에 부족했던 공공미술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됐다.

경관조명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미디어 파사드는 도시의 건축물에 시각적 아름다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단조로운 도시환경에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며 나아가 북구 구포시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일부터 월~토요일 일몰 후 밤 10시 20분까지 매시 정각에 20분간 물과 자연, 해와 빛, 디지털 모션 3가지 테마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요일별로 상영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