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최석 대변인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최석 대변인. ⓒ천지일보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이 31일 “자유한국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개인을 향해 무분별한 비난을 퍼붓는 것은 기무사 개혁을 무위로 돌리려는 추잡하고 치졸한 정치적 모략”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무사를 폭로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을 향해 치졸한 비난을 퍼부었다”며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다. 임 소장의 개인적 정체성은 기무사 개혁과 아무런 상관관계를 지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소장에 대해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자가 군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또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도 기무사가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최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 당시에도 했으니 문제 없다는 말인가? 김 원내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주 큰 죄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기무사를 비호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독립수사단이 진행하는 수사를 지켜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더 이상 기무사 개혁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용납받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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