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출처: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8.7.31
부산도시철도. (출처: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8.7.3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부산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열차를 증편해 운행한다.

공사는 내달 12일까지 도시철도 하계 안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내달 1~5일 5일간 진행되는 ‘제23회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임시 열차와 안전 인력이 집중 투입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축제가 개막되는 1일에 도시철도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해운대·광안리 등 유명 해수욕장이 밀집한 2호선과 환승역이 많은 3호선에 각각 4차례와 2차례씩 열차를 증편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2호선 해운대역엔 총 8명의 인력이 추가로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을 기준으로 개막일에만 각각 일평균(2016년 1만 3529명, 2017년 1만 3571명)의 215.2%(2만 9119명)와 181.9%(2만 4685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해운대역을 이용했고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개막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는 승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휴가철인 내달 12일까지 2호선에 임시열차 2개 편성을 상황에 따라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역에는 관광객이 운집하는 토·일요일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투입해 역사 안전점검과 승객 안내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국내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부산의 해수욕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빠르고 안전한 도시철도와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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