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 시민들이 서울 남대문로에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 찬 외벽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 시민들이 서울 남대문로에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 찬 외벽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2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7월의 마지막인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엔 소나기 소식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기불안정으로 구름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8월 1일과 2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1일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은 오늘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8도로 예보됐다.

특히, 일부 내륙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동해안에도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29일 15시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는 일본 규슈 부근 해상에서 머물다가 점차 서진하겠고,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오늘(31일) 밤부터 내일(8월 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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