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출처: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도 실종 여성 (출처: 제주동부경찰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가운데 아무런 근거 없이 제주도 실종 사건을 난민과 연결시킨 루머가 등장했다.

경찰 측은 “실종 여성 사건과 관련해 현재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들의 범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이 놀던 카라반 위치를 고려해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납치 등 여러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에서 실종된 최모씨(38)에 대해 수색에 나섰으나 최씨의 행방을 찾지 못한 채 29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세화항 부근에서 남편 A(37)씨와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카라반 야영을 하던 중 25일 오후 11시 5분께 사라졌다.

이튿날 오후 세화항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한쪽이 발견됐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실종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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