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교회 성장 세미나’ 개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교회성장 이라는 과업은 어느 특정 시대나 특정교단, 특정 교회만 주어진 일은 결코 아니다. 이는 시대와 지역을 뛰어 넘어 모든 세대와 지역에 부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이다.”
6일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 ‘교회성장세미나’에서 전광표(한국구세군사령관)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500여 명의 구세군 사관들은 교회 성장을 위해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며 어떤 연구가 이뤄져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광표 부장은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회가 인정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교회가 되면 사회에서도 인정하고 이것이 교회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초대교회 성장의 비결은 좋은 소문이 퍼진 것”이라며 “복음의 씨가 뿌려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그 교회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초대교회 때 사람들은 모이면 기도 하고 말씀 배우고 친교 했다”며 “이로 인해 교회 밖 사람들은 좋은 인식을 갖기 시작하고 폭발적인 전도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그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전 부장은 “교회 밖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 제사장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목숨을 건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확신했다.
또한 “오늘날 교회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교회의 핵심가치가 변질되고 왜곡돼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전 부장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교회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라며 “세상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김두현(전도KOREA 대표, 21C목회연구소 소장) 소장은 “교회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전도”라며 “전도를 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들고 제공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가 해야 될 일, 기독교인들이 해야 될 일은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현재 개신교계 성도수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이러한 교회성장에 관한 방안모색의 움직임은 한동안 계속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