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출발시간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아 소방차가 출동하는데서 그쳤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할 준비를 하던 OZ761편(A330)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서 갑자기 흰색 연기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다.

연기 원인은 조사 중이며 보조동력장치(APU)에서 오일이 누출돼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나는 동일 기종 항공기를 투입해 운항하면서 1시간 15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에 이어 기체 결함으로 항공기 출발 지연이 계속해 발생하자, 지난 22일부터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받고 있다. 이는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로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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