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처분을 막기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처분을 막기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수만명의 노동자 생계 위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다음 달 1일 국토교통부(국토부)의 면허취소 청문회에 반발해 ‘2차 면허취소 반대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진에어 직원모임의 대표인 박상모 기장은 30일 “지난주 국토부를 상대로 (이날) 청문회 참석을 위한 행정절차 참여 신청을 했지만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에 저희는 8월 1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대국민 호소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국토부의 면허취소는 일자리 정책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진에어 직원모임은 “진에어에 직·간접 고용된 인원은 2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작년 국내선 12.8%, 국제선 7.9% 수송 분담률로 국민 여가 진흥과 편의향상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진에어 면허가 취소되면 그 여파로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 위협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면허 취소는) 항공법 내 모순, 항공사 간 형평성,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불안 등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하는 소모적 행정절차”라며 “1991년 잘못 개정돼 혼란을 야기하는 항공법부터 바로잡아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논의를 위한 청문회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내달 2일 10시에는 2차 청문회 격으로 진에어 면허취소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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