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8.7.30
창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8.7.30

22명 북측선수단 세계사격대회 참가등록 마쳐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을 국제도시로 알리겠다"

조직위 "북측선수단의 숙박·안전 문제에 최선"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주재한 30일 열린 간담회(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직위는 북측선수단 22명이 제52회 국제사격연맹(이하‘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창원세계사격대회)에 따르면, 북측 사격연맹이 지난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북측) 22명의 참가등록을 마쳤고,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북측 참가선수는 김성국(남, 32), 한영심(여, 20), 룡성강(남, 32), 리은경(여, 29), 권광일(남, 28), 조영철(남, 30), 박명원(남, 32), 한철심(여, 24), 백옥심(여, 20), 리지예(여, 20), 김영복(여, 34), 박영희(여, 47) 등 22명(선수 12, 임원 10)으로 남자 5명, 여자 7명(주니어 3, 시니어 9)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숙박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단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세계사격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창원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주재한 30일 열린 간담회(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18.7.30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18.7.30

간담회는 조직위의 대회준비 브리핑을 시작으로 사격 국가대표팀 윤덕하 감독, 진종오, 김준홍, 김민정, 김민지 선수 등이 참석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비 훈련상황과 선전을 다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통해 창원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널리 알리겠다”라며 “북측 선수단도 창원으로 오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남북한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상징하는 대회가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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