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수원문화재단이 2018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에 참가한 시민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7.30
지난 5월 수원문화재단 행사 2018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에 참가한 시민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7.30

한복화보촬영·연서쓰기·야간특별연희극 3色 로망스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9월에서 10월, 문화재청 지원사업인 2018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의 하반기 사업을 실시한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실경을 바탕으로 한복화보제작, 연서쓰기 및 풍류체험, 야간특별연희극 등 문화재와 생생하게 어우러진 힐링 전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상반기 사업이 매회 높은 참가율을 보이며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문화재와 어우러진 3가지의 로망스로 구성된다. 로망스 하나는 ‘달달한 행궁사진관’으로 전문사진작가가 동행하여 전문적인 촬영이 이뤄진다.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화성행궁과 화홍문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커플별 화보제작에 들어간다.

궁궐나들이에 핫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한복체험을 결합해 참가자 모두 한복을 입고 프로그램에 임하게 되며, 촬영 외의 시간에는 재현배우와 함께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획득하는 등 재미있는 게임과 역사해설이 함께 이뤄진다. 화보의 결과물은 원본 제공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편집을 거친 완성본이 포토카드로 제작 될 예정이다.

로망스 둘은 ‘두근두근 연서와 함께’로 참여자들은 수원천이 훤히 보이는 화홍문 내부에서 풍류체험을 즐기게 된다. ‘화홍관창’이라 불리며 수원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화홍문에서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풍류를 생생하게 경험한다. 화홍문과 가야금 연주, 맛있는 전통한과와 연서(戀書)쓰기의 하모니는 로맨틱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로망스 셋은 야간 특별연희극 ‘정조의 로망스’이다. 정조대왕은 로맨티스트로 손꼽히는 왕으로, 의빈성씨와의 사랑이야기가 현재까지 전해져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즈넉한 화성행궁의 야간 관경과 수준 높은 공연은 상반기에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달달한 행궁로망스’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 “행사 후 집에 돌아가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행복한 문자를 나눌 만큼 좋은 행사였습니다.”라며 소감을 나눠주었다. 수원화성의 수려한 경관과 역사적 가치 속에서 ‘달달한 행궁로망스’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달달한 추억이 로맨틱하게 담겨지길 기대한다.

수원의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한국 전통문화, 현대적인 트렌드가 결합된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하반기(9/1, 9/22, 10/6, 10/13, 10/20) 토요일에 진행되며, 특히 10월 6일은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진행되므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예약은 인터파크티켓사이트를 통해 10팀(성인 2인 구성)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2인씩 예약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