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정당별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7월 마지막 주 정당별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계엄문건 논란 때 최저치 수준 59.8% 기록
정의당 최고기록, 노회찬 의원 지지층 결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61.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61.1%로 지난주 대비 1.8%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9%p 오른 33.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60.8%)에 근접했다. 

집계 중 국군 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논란이 이어진 지난 27일에는 59.8%로 떨어져 일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계층별로 대구·경북에선 전주 대비 9.8%p, 대전·충청·세종에선 6.5%p, 20대에선 9.5%p, 50대 3.5%p, 보수층에선 6.6%p, 중도층 3.7%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정의당이 12.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4.0%, 한국당 18.6%, 바른미래당 7.0%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2.1%p 올랐는데, 리얼미터는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 40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엉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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