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발생 지점. (출처: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 발생 지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47분께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5㎞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7.5㎞로 추정된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강진 이후 규모 5 이상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작은 여진도 100여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1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70명 가량은 중상이다. 또 주택 파손과 정전, 산사태 등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집계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주택만도 천 채가 넘게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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