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달러 상당 의약품·생필품 등 수재민들에 전달할 계획
조선대병원, 동아병원 등 광주지역 의료진 긴급구호단 파견 예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 해외긴급구호단 선발대가 광주지역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라오스 아타프 州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29일 오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출발했다. 

이번 해외긴급구호단 선발대는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과 김비오 희망나무 이사(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지역위원장)로 구성됐다.

서정성 이사장은 “라오스 정부가 해외민간단체의 긴급구호를 반기지 않는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인도주의적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선발대를 구성해 라오스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 해외긴급구호단 선발대는 아시아희망나무 이사들의 후원과 광주지역 의료진들의 의약품 지원을 통해 마련한 1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수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선발대는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해 조선대병원, 동아병원 등 광주지역 의료진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서정성 이사장은 “라오스는 현재도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런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라오스 주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희망나무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파키스탄 지진, 필리핀 홍수, 네팔 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자연재해에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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