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2

기상청 “역대 최고기온 경신 지역 있을 것”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일본을 거쳐 제주도로 북상하던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욱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서쪽 36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동반하고 있어 동해·남해 일대에 강한 바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일본 규슈 서쪽 바다에서 제주도 남쪽 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28도 안팎으로 높아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폭염은 한층 더 심해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 북부와 몽골 남쪽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은 차차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풍이 불게되면 ‘푄 현상’과 비슷하게 한반도 서쪽 지역은 더욱 뜨거워져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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