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단속원 770명 투입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서울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자치구 공무원 등 무단투기 단속원 770명을 전원 투입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 지역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종량제봉투 외 비닐봉투 등으로 버리는 쓰레기 ▲자치구에서 지정한 시간 외 배출된 쓰레기 ▲음식물 등 분리배출 대상 쓰레기와 혼합해 배출된 쓰레기 ▲담배꽁초·일회용컵·껌 및 휴지 등 무단투기 쓰레기 등이다.

특히 이번 집중 단속은 매주 금요일마다 25개 자치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자치구별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자치구간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무단투기 단속뿐 아니라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상습 무단투기지역을 대상으로 CCTV 865개, 경고판 9299개를 설치하고, 화단 및 벽화 1631개를 조성하는 특수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 속에 한낮에 무단 배출한 쓰레기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폭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속에 앞서 시민 스스로 내 집, 내 점포 앞을 청결히 가꾸고 생활 쓰레기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 배출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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