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연천=이성애 기자] 경기도 연천군청이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27일 오후 도심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하며 무더위 진화에 나서고 있다.ⓒ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 연천=이성애 기자] 경기도 연천군청이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27일 오후 도심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하며 무더위 진화에 나서고 있다.ⓒ천지일보 2018.7.27 

“피해 최소화 대응조치 시급”
‘자연재난에 폭염’ 개정 추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폭염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전기세 폭탄’을 염려하는 취약계층은 극심한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공공장소의 폭염 노출에 대해 뾰족한 대책 없이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조속히 폭염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취약계층과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 대해 한시적 전기료 감면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의 자연재난에 폭염을 포함시켜, 보상과 구호 등 실질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료 지원과 폭염대비 대책이 즉시적으로 마련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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