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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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제공: 전남교육청)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제공: 전남교육청)

교육행정 혁신·예산 조정

평화교육 활성화 추진

전남교육 가치 실현목표

소통·협력으로 참여 당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교육의 중심을 학교와 교실로 옮겨 ‘혁명’이라 불릴 만큼 개혁에 힘쓸 것입니다. 정책사업, 공모사업을 과감히 폐지·축소하고 교육 활동에 예산을 집중 투여할 것입니다.”

지난 18일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난 장석웅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답게 전남 교육에 대한 과감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교조 또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싶어 하는 전남교육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한다며 학생을 위한 현장 교육을 중시하면 교장과 교육지원청 관료와의 의견 충돌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더불어 전남 교육 발전을 위해 소통의 창구를 항상 열어놓고 모아진 의견으로 정책을 시행하면 교육 적폐도 사라질 것이라 주장했다.

또 단위학교의 권한과 책임이 클수록 교육의 힘이 커질 것으로 보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각종 규제와 지침을 대폭 완화할 생각이다. 장 교육감은 학교로 권한을 넘겨 교사의 자발성과 열정에 근거한 교실 혁신을 위해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평화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화통일 준비는 평화교육 활동화로’라는 주제로 4개의 정책을 추진한다.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는 미래도전 프로젝트로 통일희망열차와 북한 역사 답사를 추진하고 남북 관계 발전 여부에 따라 통일부와 협의해 북한의 개성, 평양, 신의주 등에서 체험학습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교과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남북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에도 힘쓸 생각이다.

섬 지역 등 전남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해 장 교육감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력을 향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교육기회 불균형과 학업능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꿈사다리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농어촌 작은 학교와 원도심 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에듀버스도 확대한다. 또 교육청, 지역사회, 마을,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특단의 대책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남도청과 함께 전남 유학 프로젝트를 추진할 생각이다.

장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교육 철학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정년을 앞두고 영암 미암중학교 학생들과 세월호가 안치된 목포신항에서 마지막 수업을 하며 세월호 영령들과 학생들에게 ‘단 하나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다짐해 교육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초학력 책임제를 운영하고 각자가 가진 장점, 강점, 특점, 소질 및 적성을 다양한 경험 활동과 체험활동, 학생 중심활동을 통해 숨어있는 잠재역량과 영재성을 찾도록 수월성 교육 측면에서 수업과 교육 활동의 전면적인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장 교육감은 ‘모두가 소중한 전남교육’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교육 기회는 공정하게 교육의 결과는 책임 있게’ 교육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을 도모하고 국민식생활 개선에도 기여하므로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도 급식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배식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GMO 없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실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과 인력 배치 현황도 검토 중이다.

장 교육감은 변화와 혁신은 교육감과 교육청만으로는 이뤄갈 수 없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들이 함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아이들이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교육에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도록 더 나은 교육, 수업을 이끌기 위해 교육 주체인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창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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