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산불’ 스웨덴, 전투기 투입 폭탄투하로 진화
‘최악산불’ 스웨덴, 전투기 투입 폭탄투하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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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볼레=AP/뉴시스】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스웨덴 카르볼레에서 15일(현지시간)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카르볼레=AP/뉴시스】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스웨덴 카르볼레에서 15일(현지시간)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지=이솜 기자] 이상고온으로 스웨덴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스웨덴 당국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을 잡기 위해 공군 전투기를 투입, 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으로 산불진화에 나섰다고 스웨덴 공영방송 SVT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최근 스웨덴 중부 산림지역에서는 오랜 가뭄과 고온으로 보름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어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2만 5000ha가 불탔고, 9억크로네(약 1억 2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스웨덴 당국은 산불이 더는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 방안으로 두 대의 전투기를 산불 현장에 보내 불길 위에 폭탄을 투하했다. 폭탄이 폭발되면 주변의 산소를 모두 흡입해 산불진화에 도움이 된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두 대의 군 전투기는 이날 시속 550km로 비행하면서 고도 3000m 상공에서 산불 현장에 GBU-49라는 폭탄을 투하,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목표지점 주변 100m까지 산불을 진압했다.

또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26일 SVT와 인터뷰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간 다겐스 니헤터는 북부 라플란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9건의 산불이 일어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한편 그리스에서도 최악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 도시에서 시작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애를 쏟고 있다. 당국은 이번 참사의 사망자가 최소 86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8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실종자뿐 아니라 부상자 중 1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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