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18.7.27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18.7.27

“유해 송환 약속 계속 이행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한 데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에 대한 연설을 하다가 “지금 이 순간 비행기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싣고 있다.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약속을 지킨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며 “(유해를) 찾고 또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유해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도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가 많은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를 실은 미국 공군 C-17 항공기가 북한 원산을 떠나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에서 8월 1일 공식 송환식이 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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