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야영장 120개소 전수조사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영장 오수처리실태를 특별점검한다.

전라북도는 휴가철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오수 불법처리 및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도내 120여개 야영장에 대해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30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도, 시군 야영장의 오수 무단 배출 여부를 비롯해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정화조)의 적정한 운영·관리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신고 여부·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기술관리인 선임·내부청소 이행 여부 등이다.

지난해에도 도내 58개 야영장을 특별 점검해 4개소 위반 야영장을 적발, 과태료부과·개선명령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고발·행정처분 등 즉시 조치할 예정이며, 처분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태영 전북도 물환경관리과 과장은 “이번 점검으로 사업자의 환경관리 의식 제고 및 도내 산과 계곡의 수질오염 예방 등을 위해 휴가철 야영장의 오수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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