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왼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부 업무보고 및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왼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부 업무보고 및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 기무사령부가 2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계엄문건과 관련해 “애초부터 비밀문건을 등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전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에 실행 관련 회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기무사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무사는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도장만 비밀문건으로 찍혔고 2급 비밀 등재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불법적 일탈 행위”라며 “본연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받은 국방개혁안인 ‘국방개혁 2.0’와 관련해 “10년도 더 전에 우리 군이 마련했던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하고 있다”라며 “2006년 당시 목표로 했던 정예화, 경량화, 3군 균형발전이 목표연도인 2020년을 2년 앞둔 지금에도 요원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뼈아픈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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