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관망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보유세 개편안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커지면서 3.3㎡당 240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5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2406만원으로 사상 첫 2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달 29일 0.02% 상승을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값도 2주 연속 상승(0.07%)했다. 잠실주공5,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늘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주춤했던 서울 강남권 매매시장에선 저가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시사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비(非)강남권 아파트값도 꿈틀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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