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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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상상황 좋지 않아 수색 어려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의 충돌 사고로 실종된 외국인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급파한 1300t급 경비함을 비롯해 국적 어선 13척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수색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803 통영호와 충돌해 침몰한 101금양호의 실종 선원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파악됐다.

부산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입국하는 대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803 통영호에 탑승해 있으며 내달 초 러시아 운반선 편으로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6시경(한국시간) 국적 원양어선 제101금양호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외측(북태평양)에서 조업 중 제803통영호와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두 어선 승선원 38명 중 35명은 주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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