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바시해협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는 정기순찰훈련에 참가한 중국 공군 H-6K 폭격기, J-11 전투기. (출처: 연합뉴스)
지난 12월 11일 바시해협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는 정기순찰훈련에 참가한 중국 공군 H-6K 폭격기, J-11 전투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27일 오전 7시 10분께 이어도 서남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했다가 4시간여 만에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8시 53분께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74㎞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 약 90㎞까지 이동했다.

이어 9시 19분께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11시 27분께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된다. 이번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항적은 지난 2월과 4월 당시 진입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합참은 밝혔다.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때부터 공군 F-15K 등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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