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함께 지켜낸 대한민국, 이제는 함께 통일로 열어갑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부 주요인사, 국내·외 참전유공자, 유엔군 관계자,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와 현재의 한반도 평화안정, 앞으로의 평화통일을 다짐하고 유엔 참전국과의 유대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본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율동지역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다 전사한 필리핀 육군 대위 고(故) 콘라도 디 얍씨에게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다

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로 런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등에 기여한 영국인 브라이언 패릿씨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7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일부가 곧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의 유해를 찾아 고국으로 보내드리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25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멈춰 있다”면서 “이제 남과 북은 의심과 대결의 과거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시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정전을 넘어 ‘종전’을 선언하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그런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엔군 참전과 관련한 영상과 뮤지컬 형식의 기념 공연,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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