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6주 연속 하락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6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5월 1주 83%까지 고공행진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최근 기무사와 최저임금 논란 등을 거듭하며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긍정평가는 43%, 부정평가는 40%였지만, 이번 주 조사에선 긍정 32%, 부정 4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대북·안보정책(13%), 외교 잘함,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이 압도적이었으며 최저임금 인상(12%), 대북관계·친북성향(1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동일한 48%로 1위를 지켰다.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11%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노회찬 의원 별세로 슬픔에 잠긴 정의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다.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한 자릿 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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