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군 유해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으며 오는 8월 1일 공식 송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를 실은 미국 공군 C-17 항공기가 북한 원산을 떠나다 오산 공군기지로 유해를 이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변화, 영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대담한 첫 발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김 위원장은 미군 유해를 송환하겠다고 대통령에게 한 약속의 일환을 지켰다”며 “우리는 북한의 행동과 긍정적 변화를 위한 추진력에 고무됐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오늘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비롯해 5300명으로 추정되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국인들을 찾을 북한 내 현장 작업 재개를 위한 중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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