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제공: 아산시의회)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제공: 아산시의회)

창의적·협력·소통의회, 3개 목표

“시민 뜻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존경받는 아산시의회 만들겠다”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김영애 전반기 의장이 의원들과 함께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갈등과 대립을 소통과 화합으로 승화시켜 행복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곁에서 동고동락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지는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산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의 포부는.

김영애 의장은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 때론 강인함’으로 돌봄 의정을 실천하겠다”며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만들어진 조례 중 시민이 체감할 수 없는 조례를 정리할 필요성도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8대 의회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정책을 펼칠 것’이며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계획하고 있는 아산시의회 청사진은.

첫째, 창의적인 혁신 의회를 만들겠다.

잘못된 관행은 개선하고 전문역량 강화와 폭넓은 안목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확대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둘째, 협력하는 균형 의회를 만들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면서 결과에 대한 비판보다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항상 민의에 귀와 마음을 열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다. 언제라도 의회를 방문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더불어민주당에 편중된 선거 결과에 대한 생각은.

김 의장은 “6.13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이 지난 정부를 심판하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는 지금까지 잘했다는 것보다 앞으로 잘하란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8대 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이 약화되고 소수당 의원의 의견이 자칫 무시될 것을 걱정하시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을 떠나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의회 운영에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념이 같다 보니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사안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최우선 고려돼야 할 사안은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의원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분야가 있다면.

김 의장은 “8대 의회에는 초선의원이 절반 이상이라 시민 여러분의 염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격언처럼 앞으로도 의원 연구모임이나 내실 있는 내용의 연수회를 통해 공부하는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시정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행정절차를 습득해야 한다”며 “의정활동의 기본지식과 맞춤식 사례 중심의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김 의장은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며 “아산시의회는 시민의 민생을 실천하는 현장의회를 구현해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드는데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참다운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신뢰받고 존경받는 아산시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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