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제공: 대전 유성구청)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제공: 대전 유성구청)

‘살기 좋은 안심·건강도시 구현’
‘인성 중시·으뜸교육 환경 조성’
여성과 아동 친화적 도시 조성
6개 분야·32개 세부사업 실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진정한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겠다”며 ‘민선 7기 구정운영 목표와 철학’을 내놓았다. 정 청장은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민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성구는 주민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주민중심의 선순환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대덕특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연결, 융합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 청장이 제시한 ‘4대 구정목표’는 ▲구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실현 ▲생동하는 지역경제 ▲인성을 중시하는 으뜸교육 환경 조성 ▲안심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구현 등이다.

먼저 ‘구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그는 4년간 유성구정의 핵심인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추고 마을의 문제를 지역 주민들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위해선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완성하는데 유성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대덕특구의 과학기술이 사업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이 같은 과학기술이 유성지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유성 온천로 일대와 대덕특구 일원에 문화예술거리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하겠습니다.”

그는 이어 ‘인성을 중시하는 으뜸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태교․공동육아 전용도서관과 각종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음의 도시에 맞는 청소년 육성과 진로진학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또래 공감 프로그램’과 ‘60청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심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선 주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간 감시기구의 설치와 그 권한을 강화하고 먹거리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다.

‘민선 7기 임기 중 추진할 공약’으로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휴양․관광도시 실현, 기회를 열어주는 든든한 교육․보육 지원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유성의 재도약을 위한 광역 협력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6개 분야로 분류해 32개 세부사업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여성과 아동 친화적 도시 만들기,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정 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이자 미래의 투자인 공약은 실천이 매우 중요한 만큼 내실있게 준비하고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유성관광특구를 살릴 대안으로는 현재 관광 트렌드가 가족형·체류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유성온천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한 가족형 온천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유성구는 주민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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