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제공: 대전서구청)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제공: 대전서구청)

소외·격차없는 행복도시
뿌리 튼튼한 일자리도시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올해는 서구 개청 30주년으로 그동안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대전의 대표구로 성장했다”며 “서구가 직면한 지역 간 불균형을 타파해 모든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서구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의 주요 구정방향’에 대해 장 청장은 “민선6기와의 정책적 연속성을 가지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정책들을 추진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청장은 구민이 모두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소외와 격차가 없는 행복도시 ▲특성화된 권역, 조화로운 균형도시 ▲뿌리가 튼튼한 일자리도시 ▲주민이 주인인 자치도시 ▲사람이 먼저인 인본도시라는 5개의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한다고 했다.

민선6기부터 장 청장이 주창해온 ‘서구 균형발전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되는데 민선6기에는 서구 균형발전 토대를 만들었다면 민선7기에는 권역별 특성화를 위해 지역 균형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적 특색과 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서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둔산권은 푸르게 잘 가꾸어 살고 싶은 도시로, 원도심권은 개발과 생활 인프라 강화로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신도심권은 공공기관을 유치해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기성권은 청정지역으로 보전하며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둔산권은 황톳길 조성을 통해 도로로 끊긴 녹지를 연결하고 공원과 공원 숲을 잇고 둘레길을 조성해 녹색공간을 확대한다. 또 갑천과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보라매공원 녹지축을 연결하고 도시 숲을 확대해 도심 속 푸른 쉼터인 ‘둔산 센트럴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살고 싶은 둔산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샘머리 공원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원도심권은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복수동∼정림동간 도로를 개설한다. 또 문예회관을 건립해 원도심 주민들이 소외감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 청장은 “신도심권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관저동 구봉지구 ‘교육 연수타운’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교육·연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증장애아동 재활전문병원’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기성권은 흑석동에 ‘노루벌 구절초 반디의 숲 체험원’을 생태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장태산에는 둘레산길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정비한다. 또 자체 에너지로 생활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 청장은 “우리 경제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88억원을 조성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전시판매장을 조성하고 주차장시설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며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나들이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뿌리가 튼튼한 일자리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서구는 원도심지역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을 지역대표축제로 육성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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