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초등학교 여학생이 담배를 배운 것에 죄책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모 빌라 옥상에서 A양(12)이 투신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양의 가방이 9층 높이의 빌라 옥상에 발견됐고, 가방 안 노트에서 가족에게 쓴 유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A양의 노트에 ‘초등학생은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자살은 나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자살하려 합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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