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자단이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라인 현황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호주 기자단이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라인 현황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 온·오프로드 시승 통해 경쟁력 확인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11월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앞두고 호주 현지 언론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론칭 예정인 차량들을 직접 시승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카 세일즈(Car Sales), 카 어드바이스(Car Advice), 드라이브(Drive) 등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 언론매체들로 구성된 호주기자단은 지난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쌍용차를 방문했다. 이들은 디자인 센터와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디자인 철학과 미래 전략 모델 개발, 중장기 비전 등 회사의 현황과 미래를 공유했다.

또한 해외영업본부, 제품개발본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호주 판매법인 설립과 차량 출시 계획, 판매 네트워크 확충 및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호주시장 출시 예정 차량들을 직접 운전해 서울~감악산 구간을 오가는 온·오프라인 시승회에서는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향후 호주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11월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한다. 주력모델 론칭 및 현지 마케팅 전략 강화,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향후 호주를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는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최근 호주 자동차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픽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의 직영 판매법인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글로벌 SUV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은 물론 지역별 현지마케팅 강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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