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룹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5537억원, 1703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0%, 30.6%씩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영업이익이 각각 44%, 21%씩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의 흐름을 주도했다. 급격한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개척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되었다. 아시아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매장 확대 및 현지 고객 전용 상품 출시로 두 자릿수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북미 시장 또한 이니스프리 및 라네즈를 중심으로 고객 저변 확대에 성공하며 선전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고, 밀레니얼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한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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