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지난 18일 율어면을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8.7.26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지난 18일 율어면을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8.7.26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지난 18일부터 5일간 12개 읍면을 방문해 군민과 대화의 장을 열었다.

김 군수는 지난 6월 29일부터 내린 폭우로 취임식을 취소한 후 군민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의 장은 기존의 형식을 버리고 격의 없는 소통에 중점을 둬 5일간 방문한 읍면에서 사전 건의 26건, 현장 건의 91건, 서면 건의 223건으로 총 340의 의견을 수렴했다.

군민의 질문은 폭우로 인해 수해 복구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이 많았으며, 보성읍에서는 계속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군정의 동반자적 협조체계를 담당하는 신경균 군의장과 군의원, 임영수 도의회 안전건설 소방위원장, 각 실과소장, 읍면장이 참여해 군민의 건의와 질문에 실질적인 답변을 줬다.

군은 현장에서 발언하지 못한 군민도 의견서로 건의할 수 있도록 ‘군수에게 말한다’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김철우 군수는 읍면 방문을 마치며 “폭우 피해 복구로 늦어진 취임 인사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도록 군정에 최선을 다해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답변한 질문을 포함해 서면으로 접수한 모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답변하고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군민의 화합과 참여, 군의회의 동반자적 협조,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며 “참여형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군과 관계 기관이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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