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휴게소 바다가 보이는 위치에 해먹쉼터가 설치된 모습.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18.7.26
동해(삼척)휴게소 바다가 보이는 위치에 해먹쉼터가 설치된 모습.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18.7.26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시간 운전으로 심신이 지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 줄 이색 쉼터, 휴게소 시설물 이용팁, 이용객 안전강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이 늘어 휴게소에서도 피서지를 방문한 것처럼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함평천지(시흥방향) 휴게소에서는 쿨러 쿨-존을 운영하고 지리산(광주)휴게소에는 드라이브 인 숲속쉼터가 조성됐다. 또한 지난 4월 20일에 개장한 서해안선 매송휴게소에는 중앙광장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바닥분수가 설치돼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에 자체브랜드인 EX-cafe를 개시해 맛있고 품질이 뛰어난 원두커피를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의 절반 수준인 2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집중되는 시기인 휴가철에 이용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전국 195개 휴게소와 도로공사 지역본부에 몰래카메라(몰카) 탐지장비 259대를 지급하고 휴게소, 주유소, 졸음쉼터 등 모든 휴게시설에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서 일 1회 이상 탐지 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을 시행한다.

먼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철 식자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종업원들의 건강상태, 위생복 및 마스크 착용 등 식품조리원의 위생수칙 준수 여부 등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휴게소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화장실 307칸, 직원용 화장실 561칸 등 868칸의 화장실의 추가 확보하고 판매원 1069명, 청소원 302명, 교통정리원 304명 등 서비스 인력을 2579명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하고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며 “피서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휴게소의 각종 이색 서비스를 즐기며 졸음도 쫓고 더위도 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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