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가 무더위쉼터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7.26
충남 천안시 동남구가 무더위쉼터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7.26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폭염 장기화로 피해가 나타나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 동남구(구청장 주재석)가 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동남구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380개소와 행정복지센터 17개소 등 40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 관내 380개 경로당에 냉방비 지급을 완료하고 경로당에 설치된 에어컨 574대와 선풍기 709대에 대한 세척·소독과 점검을 완료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읍면동을 통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경로당에 제작·배부하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노인돌봄서비스 지원 대상 가정에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윤혁중 동남구 주민복지과장은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에 대한 폭염 보호 대책을 수시로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해용 천안시 행정안전국 안전총괄과장은 “지난달 24일 폭염발생 이후 현재까지 천안시 관내에서 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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