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 실습 모습 (제공: 메이필드호텔스쿨)
커피 바리스타 실습 모습 (제공: 메이필드호텔스쿨)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바리스타 시장이 전문화 돼가고 있다. 커피 자격증 취득의 붐이 일고, 커피 시장이 성숙되어 자리 잡은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국민 전체가 1년간 마신 커피를 잔 수로 따지면 약 265억 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7년 국민이 마신 총 커피 잔 수가 204억 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여 년 만에 30% 증가한 것이다.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커피시장이 점차 선진국 형으로 변모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춰 고급화·다양화하는 추세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커피 분야의 각 공정마다 전문성이 강한 직업군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텔관광 특성화 교육기관 메이필드호텔스쿨(5 star 메이필드호텔 운영)은 국내 및 해외 커피시장을 목표로 커피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스쿨은 품질 좋은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생두 선별과 보관부터 로스팅, 추출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식음료 조재근 교수는 “본교는 최신 설비의 실습실에서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메뉴를 심도 있게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커피시장에도 로봇 바리스타를 중심으로 ‘무인’ 바람이 불고 있으나, 커피라는 것은 데이터로 제어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늘 있기 마련이다. 커피의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맛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양질의 커피 추출 기술이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커피의 가치를 타협하지 않고 확고한 철학과 직업 아이덴티티를 통해 커피시장을 이끌어가는 바리스타를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필드호텔스쿨은 고품질 커피 노하우뿐 아니라 와인, 칵테일, 주스, 티(tea), 맥주, 사케 등 관광식음료 전반에 대한 실무 및 이론교육과 자격증 특강, 디저트 실습, 인테리어, 마케팅, 경영관리 노하우 등 다각적인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메이필드호텔스쿨은 현재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모집분야는 전문학사과정 호텔관광경영,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계열과 학사과정 호텔외식경영 계열이다.

학사과정은 단기 집중 학사과정과 주 1일 Work-Study 학사과정으로 운영된다. 단기 집중 학사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격(검정고시 포함)을 갖춘 경우 최단 5학기 과정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주 1일 Work-Study 학사과정은 전공 제한 없이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수료 또는 56학점 이상 이수한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학위 취득으로 대학원 진학이 가능해 재직 중인 직장은 유지하면서 주 1회 수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과정 졸업 후 메이필드호텔 입사 시 인턴기간 단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학사 취득자 기준 총 20과목을 이수해야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나 자격증 취득 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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