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광장 (제공: 강진군)ⓒ천지일보 2018.7.25
강진군청 광장 (제공: 강진군)ⓒ천지일보 2018.7.25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강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93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정비, 지역별 유량, 수압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유지관리시스템 및 블록구축 등을 통한 누수 최소화로 오는 2022년까지 유수율 85%를 달성해 군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구역은 노후가 심한 강진, 마량, 병영 급수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유수율 현황분석 등을 통해 환경부와 협의 후 구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블록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은 강진군 전 지역이 해당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 발생 때에도 상수도관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복구로 누수량과 복구비가 절감되며 단수로 인한 주민불편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연간 약 128만㎥의 누수량 절감으로 연간 16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전문기관인 K-water의 축척된 기술력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사업 경영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기본설계를 위한 현장조사와 관련해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강진군 일대 상수도 시설물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를 위해 직원이 수용가 방문 및 주민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으며 상수도 밸브류 조작 등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탁수가 발생할 수 있어 군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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