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5일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경기 과천에 위치한 기무사 본청을 압수 수색을 했다. 특수단이 공식 수사를 시작한 지 9일 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단이 이날 오전 9시부터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들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

특수단은 작년 3월 기무사가 계엄 문건을 작성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인원 14명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각종 문서 등을 압수했다. 특수단은 이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또 특수단은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자들의 자택도 압수 수색을 했다.

한편 특수단은 이들이 계엄령 검토 문건과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누구와 이메일로 교환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 이어 소 참모장 등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펼칠 전망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