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현대인은 왜 늘 속이 불편하고 몸이 붓는 걸까? 사람의 소화력은 20대에 가장 왕성하다. 이 시기엔 아무리 밥을 배부르게 먹어도 금세 배가 고프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서서히 먹는 양이 줄고 속이 불편해진다. 잠을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 만성 피로가 찾아오기도 한다. 40대가 되면 증세는 더 심각해진다. 당뇨와 고지혈증으로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고, 살이 찌면서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50대가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고혈압약을 챙겨 먹고, 암 검진을 받는다.

이렇게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생기는 질병을 우리는 ‘대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제대로 먹지 않아서 대사 증후군에 걸린다고 꼬집는다.

부드러운 밀가루 음식과 기름기 넘치는 고기, 인스턴트식품에 중독된 현대인은 늘 속이 아플 수밖에 없다. 인간의 몸은 자연에 가까워서 살아 있는 음식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는 맛이 좋다는 이유로 독이 되는 죽은 음식만을 먹기 때문이다. 위와 장이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음식을 원한다는 신호다.

류은경 지음 / 다산라이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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