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우리 기업 댐 건설 참여… 지체없이 정부도 구호 나서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라오스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긴급 구호대 파견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SK건설이 시공 중이었던 라오스 대형 수력발전 댐 보조댐 유실 사고로 현지에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구호대 파견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 실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없이 현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댐 건설에 참여한 직원의 국내 가족에게도 해당 직원의 안전 여부와 상황을 설명해주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관련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8시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댐의 보조댐이 유실되면서 50~7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실종자는 200명 이상이고, 이재민은 6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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