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후반기 국회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내년도 R&D 예산 1조원 추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분야별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새로운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 출범 이후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며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타워로서 과학기술 혁신본부의 신설과 과학기술정책 최상위 심의·자문기구를 국가과학기술자문 회의로 통합한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연하고 주파수 할당과 관련 제도 개선을 완료한 점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핵심 정책으로 I-KOREA 4.0을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DNA’, 즉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으로 대표되는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받아 이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축산물 이력관리, 부동산 거래 등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초기 시장을 만들고 성공사례가 민간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생활 주변 범죄예방과 같은 국민생활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민들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추진한다. 유 장관은 “100개가 넘는 R&D 규정을 일원화하고 R&D 과제 관리시스템을 표준화해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연구환경을 만들겠다”며 “재난·재해, 생활환경 등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전 부처의 관련 R&D예산이 1조원 이상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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