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박우량 신안 군수
[민선7기 지역일꾼에게 듣는다] 박우량 신안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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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박우량 군수를 만나 임기 4년 동안 가장 집중해서 이룰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제공: 신안군)
본지는 박우량 군수에게 임기 4년 동안 가장 집중해서 이룰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제공: 신안군)

각종 양식 사업지원 예정

농기계임대센터 세우기도

섬 거주하는 군민도 소통

청정해역 지키기 방법 연구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희망이 샘솟는 신안, 전국에서 제일 잘 사는 신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우량 군수가 임기 4년 동안 가장 집중해서 이룰 과제로 ‘소득 증대’를 꼽았다.

소득을 올리면 농어촌의 총체적인 어려움도 해결되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박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 서울시의 21배가 되는 바다를 이용해 김양식, 새우양식, 개체굴양식, 우럭·전복 양식을 적극 지원하고 농업에서도 시금치, 마늘, 대파 등 겨울작목에 천사의 섬 브랜드를 활용해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논에도 하우스 경작을 통해 2모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할 예정이다.

민선 7기 군정 운영과 방향도 소득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그는 농가부채의 가장 큰 원인을 고가의 농기계로 보고 전체 읍·면에 농기계임대센터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일 생각이다. 당장 눈앞이 아닌 100년을 내다보고 섬마다 특색 있는 꽃과 나무를 심어 꼭 찾고 싶은 아름다운 섬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박 군수가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은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이다. 연안여객선 공영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에서 직접 여객선을 운항하는 제도다. 세월호 사고의 원인으로도 언급돼 공영제 도입 문제가 나왔으나 시행되지 않았다.

박 군수는 민선 5기 때 육지로 나왔다가 섬에 들어가지 못해 불필요한 경비가 발생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중앙정부를 설득, 법 개정과 함께 100년 만에 야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야간 배 운영으로 발생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국 최초 버스 공영제를 시행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여객선 공영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맞춤형 교통복지를 지속해서 추진해 육지와 같은 수준의 섬 교통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버스공영제를 완벽하게 정착시키고 권역별로 여객선 야간운항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암태↔비금, 자라↔장산 북강, 신의 동리↔장산 막금 간에 24시간 카페리를 운영해 해상 교통망을 개선할 예정이다.

청정 해역으로 알려진 신안에도 골칫거리는 있다. 각종 원인으로 발생하는 바다 오염이다. 박 군수는 대표적인 오염 원인으로 ‘폐스티로폼’을 지적하며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도 결국 폐스티로폼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안군은 흑산을 포함한 4개소에 폐스티로폼 감용기 시설을 운영, 연간 폐스티로폼 1000톤을 감용해 재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낙도 지역에도 소형 감용기 보급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원인은 조업 중에 발생한 쓰레기와 신안 갯벌에 오랫동안 방치된 폐통발이다. 이에 대해서는 수매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새우양식장의 배출수로 인한 오염도 오랫동안 문제 돼 왔다. 그러나 현행법상 수질오염원 신고대상에서 육상해수축제식양식장은 제외됐다. 이에 박 군수는 올해 7월 전남대학교 여수산학협력본부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새우양식장 배출수 오염 저감 대책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온 바다 쓰레기도 문제다. 태풍, 홍수, 해일, 호우 등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중 생활쓰레기 60%, 어업과 수산양식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35% 정도다. 이러한 쓰레기는 섬이 많은 신안군엔 치명적이다. 그러나 군 예산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려워 박 군수는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하는 등 청정 해역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이다.

신안군은 2읍 12면에 8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주민과의 소통이 쉽지 않다. 그러나 박 군수는 지난 8년간 재임 시절에도 주민들과 자주 만나 신뢰를 쌓인 점, 작은 섬에 1년에 한두 번 꼭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처리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렴한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모든 분야에 대한 ‘공명정대’를 약속했다. 각종 공사 및 인·허가 사업과 보조금 지원사업의 업무처리 기준 절차를 투명하게 추진하고 특혜 시비를 없애며 부적절한 예산 집행 등 복지부동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인사 시스템과 실효서 있는 청렴 시책을 언급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는 포상 및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그는 “진정한 지방분권의 최상위 가치는 그 지역 사람들의 정치적인 의사 결정이나 결정된 내용을 존중해 주는 것”이라며 “임기 동안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희망이 샘솟는 신안, 전국에서 제일 잘 사는 신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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